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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행을 떠나요 >>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개인 차량으로 두브로브니크까지 이동 중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소개하고자 한다.

 

다음은 크로아티아의 숨겨진 보물들을 안내하고자 한다.

플리트비체(Plitvice Lakes)

플리트비체는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오래된 국립공원으로 16 가지의 호수, 그리고 폭포수가 방문객들이 지나가는 곳마다 어우러진 매력적인 곳이다. 그 뒤에 가려진 숲 속에는 다양한 종류의 동. 식물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계절마다 새로운 옷을 입은 듯한 배경은 언제나 새롭다. 이러한 여건으로 플리트비체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었던 아름다운 곳이다. 

 

 

크르카 국립공원(Krka National Park)

 

시베니크 지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국립공원으로서 플리트비체와 많이 닮았으나 또 다른 매력을 지닌 곳이다. 크르카 역시 여러 호수와 폭포수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직접 입수가 가능하다는 점!. 특히 푸른 잎사귀가 빛을 발하는 봄이나 여름에 가장 적격인 곳이다. 총 7개의 호수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유럽 최초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인 수력발전시설(水力發電施設)을 위한 호수를 만나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두자. 참고로 나이아가라 폭포 이후 이틀 만에 수력 시설이 세워진 기록이 있다.

 

자다르(Zadar)

 

자다르는 해안 도시로서 고대부터 시작된 구시가지가 남아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구시가지 중에서도 오래된 부분은 당시의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9세기에 건축된 세인트 도나투스(St. Donatus) 교회가 유명하다. 크로아티아에서는 이만큼 잘 보전된 오래된 건축물은 아마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 말한다.

현대식 건축물에서도 자다르는 남다르다. 바다가 직접 들려주는 바다 오르간(Morske orgulje) 때문인데 부둣가에 설치된 파이프를 통해 자연스러운 파도 물결이 7가지 화음과 5가지 음색을 가지고 ‘연주’를 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시베니크(Šibenik)

 

시베니크는 자다르와 스플리트 사이에 위치한 해안 도시로서 15-16세기에 세워진 세인트 제이콥(St. Jacob) 대성당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으로 가장 잘 알려진 곳이다.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 중세 크로아티아 당시 가장 위대한 건축 양식으로 외관부터 내부 인테리어까지 훌륭하며, 두브로브니크 건축에 이바지하였던 유라이 달마티나츠(Juraj Dalmatinac)를 포함한 유명한 건축가들의 걸작품이 이 안에 있다. 

 

스플리트(Split)

 

스플리트는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긴 연안을 안고 있는 특징을 가진 도시, 유네스코 보호 지정으로 등록된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Diocletian's Palace)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례적으로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는 자발적으로 왕위를 내려놓고 그의 생이 마감하기까지 이곳에 머물렀으며 로마 제국 당시에도 없던 건축물을 세웠다.

 


궁전 주변을 벽으로 둘렀으며 여전히 잘 보전되고 있으며 건물의 지하 저장 공간 또한 뛰어난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에도 많은 로마 시대 유물들이 저장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디오클레티아누스의 죽음이 결코 이 궁전의 마지막을 얘기하지 않는다. 이 궁전의 새로운 시작은 로마 도시 살로나(오늘날 ‘솔린’으로 알려진)의 붕괴가 있었던 6세기부터 다시 시작됐다.

 

 

당시 강제적으로 토지에서 쫓겨난 사람들이 궁전 성벽 등지에서 모여들어 피난처를 삼기 시작하였고 크리스트교인들은 로마 건축물을 그들의 건물 양식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세인트 두에(Duje) 대성당이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 묘 위에 세워진, 세계적으로 오래된 대성당으로 꼽힌다. 오늘날 크리스천-로마 건축 양식의 조화로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담은 너도밤나무 소재의 거대한 성당 대문이 특징이다.

 

기이한 부분으로는, 대성당 내부에는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했던 디오클레티아누스의 얼굴이 담겨있는데, 구전에 따르면 황제가 사형 선고를 내렸던 인물로 살로나 주교였던 두에(Duje)가 있었고 이후 교회는 그의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만이 스플리트의 명소라고 말할 수는 없다.

송수도(aquaducts)를 포함해 수많은 로마 전. 후 시대의 유물이 있다.

 

트로기르(Trogir)

 

트로기르는 스플리트에서 그리 멀지 않은 도시로서 중부 유럽에서 로마 고딕 양식이 가장 잘 보존된 곳이다. 트로기르의 요새화된 성벽이 둘러싸인 지역은 유네스코에서 보호 지정된 장소이기도 하다.


대성당을 이은 예배당이 눈에 들어오는데 그 중에서도 트로기르의 성 요한 채플은 디오클레티아누스의 주피터 신전을 모티브로 하여 세워졌는데 이는 유럽에서 가장 르네상스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다. 꼭 가봐야 할 곳!  

 

마카르스카(Makarska)

 

마카르스카는 스플리트와 두브로브니크 사이에 아름다운 자연으로 꾸며진 마을이다.


마카르스카 위로 높이 솟은 비오코보(Biokovo) 산의 지리적인 여건으로 겨울 시즌에 보라 바람이 부는 지역이다. 크로아티아 어디에도 없는, 마카르스카만이 가진 아름다운 모래사장이 있는 해변이 있으며 바다는 맑고 깨끗하다. 

 

크로아티아 섬(Islands)

 

크로아티아에는 1,200여 개에 섬들이 있으며 각 섬마다의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그 중 몇 가지만 알아보자. 우선 브리유니(Brijuni – 풀라), 코르나티(Kornati- 자다르)와 같은 국립 공원으로 지정된 섬들이 있다.

파그(Pag) 또한 자다르에서 멀지 않은 섬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렉트로닉 음악과 파티가 있는 즈르체(Zrće beach) 해변이 있으며 현지 특산품인 파스키 치즈(paški cheese)가 대표적이다.

 

이 섬은 당신이 마치 화성에 와있는 건 아닐까 싶을 착각을 일으키는 묘한 지리적인 풍경을 가지고 있다.

 

파티에 관해 이야기하자면, 할리우드 스타들도 항상 찾아오는 흐바르 섬을 빼놓을 수 없다. 이 섬에 건축물은 자연을 닮아 모두가 충분히 좋아할 만큼 아름답다. 

브라취(Brač) 섬은 볼(Bol)이라 불리는  즐라트니 라트(Zlatni rat beach) 해변으로 아름답고 유명한 곳이다..

자연에 관한 부분에서는 비스(Vis), 라스토보(Lastovo), 믈리에트(Mljet) 등이 꼽힌다.


비스(Vis) 섬은 셀 수 없이 많은 백암으로 덮인 만(灣) 그리고 청록색의 석호(潟湖)가 인상적이다.


또한 크르크(Krk), 츠레스(Cres), 숄투(Šoltu), 라브(Rab) 그리고 두기 오토크(Dugi otok) 등 어느 섬들을 가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이스트라(Istra)

 

아마도 당신은 이스트라 연안 지역들이 달마시아 연안보다는 매력을 덜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달마시아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이스트라.


산악지대에 위치한 그림 같은 숲과 마을을 볼 때면 아마 당신은 숨이 멎을지도 모른다.


모토분(Motovun)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지역으로 여름에는 영화 페스티벌로 잘 알려져 있다.

이스트라에서 가장 길게 늘여진 도시는 풀라(Pula)가 있다. 전 세계를 걸쳐 콜로세움 보다 더 로마 시대의 원형 극장의 모습이 훌륭하게 보존되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거대한 로마 원형 극장으로 기록되어 있다. 다양한 문화 행사가 이곳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가끔씩 하키 경기 이벤트가 열리기도 한다. 살 떨리게 흥미로운 점은 이전에 베네치아인들이 풀라의 원형 경기장을 분해한 후에 베니스로 가져가 다시 재건축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스트라에서 “아름다운 도시”하면 떠오르는 로비니(Rovinj)와 잊지 못할 포레치(Poreč)가 있다. 이스트라는 사실 미식(美食) 가들의 집합소로 불릴 만큼 다양한 지역 상품이 많으나 대표적인 산물로서는 송로(Truffles)가 있다. 또 다른 별칭으로 17 가구만이 거주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도시로 불린다(*각 제도로 나누어져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