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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타운 >> 민체타 요새 (Minčeta)


민체타 요새 (Minč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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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체타는 두브로브니크 성벽 가장 북부에 위치하고 있는 요새로 지상 방어 수단으로 중요하게 활용되었다. 구시가지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어 바다와 내륙 전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막힌 광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요새의 이름은 두브로브니크의 멘체티치(Menčetić) 가문이 현재 요새가 위치한 땅을 헌납하면서 붙여진 이름으로 처음에는 직사각형의 모양을 가지고 있었다가 16세기부터는 요새의 특수성을 고려해 현재의 모습인 원의 형태로 바뀌었다.

 

민체타 요새의 벽은 6m 두께에 상부 층에는 9개의 포가 설치 되어있었으며 그 주변에는 총안이 있는 흉벽의 흔적을 찾아 볼 수 있다. 특별하게 한 문의 포는 요새 외부에 설치되어 있었는데 크기며 힘이며 디자인 또한 특별하다. 나폴레옹 군인들은 "beautiful woman(아름다운 여인)"으로 부르곤 하였다. 청동을 입혀 무려 7톤이 넘는 무게의 이 포는 이반 라블랴닌(Ivan Rabljanin)이 프랑스 군이 주둔하고 있을 당시에 만든 것으로 이후 오스트리아 군이 비엔나로 가져가 녹여버렸다고 한다. 

 

19세기 초, 프랑스 군과 러시아 군이 대치 중일 때에 스르지 산에 주둔하고 있던 러시아 군들을 향해 3번의 포 사격을 실시하였는데 2문의 러시아 대포와 30여명의 군인들을 사살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민체타 요새 건설에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당시에 마을의 지도잘은 요새 건축에 필요한 돌이 부족하자 두브로브니크 출입 당시 각 사람 몸에 비례한 크기의 돌을 각자 가지고 오도록 명령을 내렸다는 것이다.

 

민체타는 두브로브니크의 불패(무적)의 상징으로 남아있으며 터키의 유명한 여행 작가, 에블리야(Evliya Çelebi)는 성서에 등장하는 바벨탑과 비교 대상에 올려놓았다고 한다.

 

1936년 민체타 요새는 비행기와 추돌하는 역사적으로 두드러진 건물로 역사에 남게 되는데 당시 복엽(비행)기가 민체타 요새와 충돌하게 되었는데 비행 조종사와 같이 탄 조수가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하였고 이는 비행 역사에서 놀라운 사건으로 기록되어 있다. 사건의 원인은 당시 사고를 당한 조종사가 두브로브니크에 살고 있는 자신의 여인에게 본인이 얼마나 용맹하고 뛰어난 사람인지를 한껏 뽐내기 위해 낮은 고도에서 아슬아슬한 곡예를 선보였다는 것이다. 사고가 난 이후 올드 타운 주변에 화재 사고로 이어진 기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