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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행을 떠나요 >> 시판 (Šipan)
시판 (Šipan)
두브로브니크에서 배를 타고 약 한 시간 이상을 나가면 콜로체프(Kolocep) 또는 로프드(Lopud) 와 같은 섬들이 모여있는 지역으로 아주 평화롭고 조용한 곳에 이르게 된다.
시판에서는 굉장히 유명한 사람과 맞닥뜨리더라도 놀라지 않기를 바란다.
모나코의 캐롤라인 공주, 벨기에 국왕 알베르 2세, 오스트리아 황실의 프란체스카 폰 합스부르크로트링겐 등의 인물들이 여름이면 찾아와 별장을 구매한다. 총 42 개의 별장이 있다.
비체 스테포비치(Vice Stjepović Skočibuha) 의 집은 해적들의 침입을 막기 위해 두 개의 높은 탑이 있는데 이 섬에서 가장 알려진 건물이다. 이 건물에는 진귀한 것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 특히 16세기 지중해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보존된 목재형 발코니가 있으며 훼손되지 않은 벽난로와 환풍구가 그대로 남아있어 두브로브니크 전체적으로 유일하다.
이 섬은 이전에 7천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었으나 오늘날은 그 숫자가 점점 줄어들면서450명 정도가 남아있다. 하지만 남아 있는 주민들은 이 섬을 특별하게 만드는 올리브를 계속해서 재배하고 있다. 이 섬을 특별하게 만드는 이유는 바로 올리브 나무 개수가 가장 많은(장소 넓이 대비) 지역으로 시판 섬이 기네스북에 등재되었기 때문이다.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시판에서 만들어지는 올리브 오일과 현지 와인을 곁들인 음식 맛을 봐야 할 것이다.
시판 섬에서도 주로 모여 사는 곳이 두 군데가 있는데 하나는 시판스카 루카(Sipanska luka) 그리고 수즈라즈(Suđurađ)가 있다. 서로 5km 거리이며 그 사이에는 비옥한 밭이 있다.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해변과 깨끗한 바다가 있어 신선한 해물 요리를 맛 볼 수도 있다. 휴가를 조용하게 보내고 싶은 가족들이 꼭 찾는 시끄러운 일상에서 벗어나기에 매력적인 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