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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타운 >> 올란도 기둥


올란도 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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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란도(Orlando)의 기둥은 약간은 불확실한 전설 이야기가 깃들어져 있다. 칼과 방패를 든 중세시대의 기사에 모습을 볼 수 있듯이 어느 신화 속에 등장하는 전설적인 기사, 롤란드(Roland)가 8세기 말 무렵 로크룸 섬 근처에서 아라비아 해적을 물리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를 경의하고, 마을에 자유를 되찾아주는 자유의 상징으로 기념물이 세워졌는데 초기에는 동쪽을 향하고 있었다. 1417년 이태리 밀라노의 대가, 보니노 디 야코포(Bonino di Jacopo)에 의해 만들어졌고 두브로브니크에 공공 조각물 시설로 가장 오랫동안 보존된 기념물이다. 기둥이 세워지기 전, 14세기 말에 지어진 또 하나의 기념물이 있었다고 한다.

 

올란도 기둥은 범죄자의 공적 처벌부의 기능을 대체하였다. 올란도 기둥 앞에서 많은 범죄자들이 대중들 앞에 처형을 당하였고, 대중들에게는 권력이나 시회 질서에 반항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일종의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는 셈이다. 특히 공모자들에게는 더욱 잔혹한 형벌이 내려졌다. 태형, 절단 그리고 얼굴과 이마에 빨갛게 달궈진 쇳덩이로 낙인을 찍는 등의 심판을 행하는 곳으로 이행되었던 곳이다. 또한 주요한 사항에 대한 공지를 하고 대중에게 소식을 전달하는 장소로도 쓰였다.

 

또한 두브로브니크 사람들은 올란도 기둥을 보다 실용적으로 사용했다. 기사의 오른손은 길이를 측정하는 표준으로 규정하여 ‘라카트’('lakat') 또는 영어로’elbow’(팔꿈치)로 명명되었다.

 

올란도 기둥은 1825년 거센 돌풍으로 인해 바닥에 쾅-하고 떨어졌다. 1878년 광장으로 다시 일으켜 세워졌고, 이때 북쪽을 바라보도록 되돌려 놓았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종종 살인적인 강풍이 자주 불어왔고 높은 깃대의 깃발을 꽂고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타격을 입는 일들이 끊임없이 생겨나곤 하였다. 마지막으로 보수한 해는 2007년이다.

 

자연 재해로 인해 종종 발생되는 피해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 의해서도 피해를 입는다. 사람들이 동상의 칼을 자꾸 구부리는 상황이 발생하였고 현재 기둥에 있는 것은 원래의 것이 아닌 복제품이다. 기념비가 손상이 될 우려를 감안해 당일에 대체할 수 있을 만한 대체물이 항상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