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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당(Cathed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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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두브로브니크 대성당은 실제로 같은 위치에 세 차례를 거듭 지어진 건물로 처음으로 지어진 건물은 비잔틴 제국 당시 지어졌으면 가장 최근에 들어서야 발견된 사실이다. 정확히 언제 세워졌는지는 알 수 없으며 이에 관련한 이론은 무수히 많다.

 

이전에 같은 위치에 로마 대성당이 세워졌으나 대지진 당시 무너졌다고 알려져 있으며 당시 로마 대성당이 세워진 배경에 관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다. 당시 영국 리처드(Richard The Lionheart) 왕의 기부금으로 세워졌으며 그가 십자군 원정에서 돌아오는 항해에서 폭풍우를 만나 배가 좌초 위기에 있을 때에 신에게 자신이 안녕히 돌아갈 수 있다면 이 곳에 교회를 세우겠노라고 서원을 드리면서 시작이 되었다고 한다.

 

실제 역사적인 사실에 의하면 리처드 왕은 로크룸 섬에 안착했고 그 곳에 교회를 세우기를 원하였으나 오히려 주변에서 100,000 골드(Ducat)를 대성당 건축을 위한 헌금으로 대신해달라고 설득을 하였다는 주장이 있다.

 

그렇다면 왜 이 사실이 그저 내려져오는 구전에 불과한 것일까? 이전 두브로브니크 기록에 의하면 우선 영국 리처드 왕이 기부한 것으로 알려진 100,000 골드(dukat)는 당시 화폐 기준으로 교회를 세 개 정도는 거뜬히 세울 수 있는 막대한 금액이라는 점에서 상징으로 본다는 견해와 로마 대성당은 십자군 원정이 있었던 시기 보다 최소 100년 앞서서 건축이 시작되었는데 시기적으로 정확히 들어맞지 않는다는 견해다. 실제로 두브로브니크에 닻을 내린 리처드 왕이 두브로브니크 대성당 건축에 소정의 금액만을 헌금하였고 당시 두브로브니크 지도자들은 그의 위신 혹은 영향력을 이용하여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일종의 마케팅 파워라고 볼 수 있겠다. 결국 어느 정도는 부풀려진 이야기이다.

 

이후 더욱이 확실한 것은 로마 대성당은 1667년에 발생한 지진에 의해 무너졌고 그 이후에 재건축이 진행이 되었는데 재정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태리 건축가 안드레아 버팔리니(Andrea Buffalini)를 통해 바로크 양식을 채택했고 1713년에 완공이 되었다.

 

대성당 내부는 물론 아름다웠으며 각 종 예술적인 작품들로 꾸며져 있었다. 제단은 청색 대리석으로, 16세기 최고의 이태리 예술가, 티지아노(Tiziano)가 직접 만들어 승천을 묘사하는 그림이 있다.

 

대성당 금고에서는 많은 금과 은으로 된 성해함(聖骸函)을 볼 수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성 블라호 유물함으로 11세기 비잔틴 제국의 왕관 모양을 띄고 있다. 또한 메달이 있는 에나멜과 갖가지 진귀한 돌을 입혀 만들었다고 한다. 대성당 내부의 예술 작품들은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플랑드르 등 다양한 예술가들이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