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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행을 떠나요 >> 코나블레(Konavle)


코나블레(Konav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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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블레는 두브로브니크 동쪽으로 30km 떨어진, 몬테네그로 국경에 맞닿은 곳에 위치한 지역으로 대표적인 곳으로 차브타트(Cavtat)가 있다.차브타트는 로마 제국 시대에는 에피도럼(Epidaurum)이라는 이름으로 당시에는 두브로브니크보다 규모가 컸다. 


7세기 초, 슬라브 민족이 성장할 때에, 이곳을 허물고 오늘날의 두브로브니크 지역까지 영역을 확대하여 라구자(두브로브니크) 시를 건설하게 된다.


차브타트 구시가지에서 예술적으로 꾸며진 라취치(Račić family mausoleum) 가족 묘지를 찾아가 보면, 크로아티아의 위대한 조각가, 키파르 이반 메스트로비치(kipar Ivan Meštrović)의 작품을 감상할 수가 있다. 또한 그곳에는 로마 시대의 갖가지 유물들이 발견되곤 하였는데 대표적으로 1세기에 만들어진 송수로, 일부만 남은 로마 극장, 도시 성벽이나 고대 건축물 등이 있다.

 

차브타트는 또한 크로아티아의 저명한 화가, 블라호 부코바츠(Vlaho Bukovac)가 태어난 곳으로 화가로서의 전성기를 파리에서 주로 보냈던 인물이다. 아쉽게도 차브타트에서의 그의 작품은 많이 남아있지 않다.



바닷속 다이빙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점만은 알아두자. 우선 바닷속에서 암포라(고대 그리스나 로마 시대에 쓰던, 양 손잡이가 달리고 목인 좁은 큰 항아리)를 발견했다고 해서 크게 놀랄 일은 아니다.


원래 차브타트 지역은 지중해 전체 영역 중에서 로마 시대의 항아리가 가장 많은 곳이기 때문이다. 



차브타트를 지나 두브로브니크 공항이 위치한 칠리피(Ćilipi)까지 왔다면, 1967년 이후로 계속해서 이어져오는 전통 춤, 두브로브니크 린조(Linđo) 댄스 퍼포먼스 등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코나블레 지역에서 수영을 즐기고자 한다면 지중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이 있는 파스야차(Pasjača)를 가보라. 더 이상 설명은 하지 않겠다. 서두르는 편이 좋을 것이다.



해변을 싫어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해변을 바라보기보다는 먹는 것이 더 내 취향이라고 생각하는 미식가들은 코나보스키 드보리(Konavoski dvori) 식당에서 현지식을 추천한다.

 

음식의 맛뿐만 아니라 근처 유타(Ljuta) 강이 흐르는 자연과 어우러진 배경을 느낄 수 있으니 말이다. 


코나블레는 활동적인 여가를 즐기기에 이상적인 장소다. 자전거 투어를 위한 도로와 스니에즈니차(Sniježnica – 높이: 1234m) 하이킹 코스가 마련되어 있으며 승마도 즐길 수 있다. 또한 차량을 이용한 사파리 투어, 아드레날린 파크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