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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타운 >> 도시 종탑(City Bell Tower)


도시 종탑(City Bell T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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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5년, 도시 행정 재판부에서는 도시 시계 탑을 만들 것을 계획하였고 5년이 지난 이후에 처음으로 시계 바늘의 똑딱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물론 15세기 중반에 지어진 오늘날의 시계 종탑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두브로브니크는 도시를 대표하는 시계 탑을 발표하였고 유럽 최초의 도시 시계 탑은 54년전 밀라노, 산 고타르도(San Gottardo)가 유럽 최초이다.

 

뿐만 아니라 – 두브로브니크 '젤렌치'(The Greens: 시각에 따라 종을 치는 녹청 피규어를 말함)는 베네치아 'Moors' 보다 21년 앞서 만들어졌다.

 

젤렌치(The Zelenci)는 종탑 위에 서 있는 두 피규어를 뜻하며 – 마로(Maro)와 바로(Baro) 이름을 가지게 되었는데, 두 피규어는 로마 군인이고 녹청으로 얇게 덮여있어 사람들이 젤렌치(Greens)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 누구도 이 피규어를 제작했는지 알 수가 없어 두브로브니크 역사 속 미스테리 중 하나이다. 공식적인 관련 문서도 찾아 볼 수가 없다. 하지만 마로와 바로가 치는 종은 누가 만들었는지는 공식적으로 문서 자료가 남아있다. 종의 무게는 2톤 이상이며 이반 라블랴닌(Ivan Rabljanin)이 제작하였다.

 

두브로브니크는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지진 활동도가 높은 지역으로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자주 받아왔다. 19세기 초, 수 차례에 걸친 지진 여파로 인해 당시 종탑이 스트라둔으로 기울기 시작하였는데 보수 작업을 진행하였으나 끝내 1928년에 주저앉아 버린 것이다. 부유한 두브로브니크 이민자 중에 파스코 부부리차(Pasko Buburica)라는 인물이 그의 기부금을 통해 고딕 양식을 기본으로, 르네상스 스타일을 덧입혀 새로운 도시 종탑을 세울 수 있도록 하였다.

 

복원 이후, 젤렌치로 불리는 두 피규어는 다시 종탑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지만 이전 피규어와 굉장히 유사한 작품을 만들었다. 이전에 세워져 있었던 마로와 바로는 현재 렉터 궁전 문화-역사 박물관으로 옮겨져 르네상스 건축의 걸작들과 함께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책자에서 스폰자 궁전에 보관 중이라고 적혀있는 것을 본적이 있다면 이는 잘 못된 것이다.).

 

이반 라블랴닌(Ivan Rabljanin)의 종은 그대로 종탑 위로 돌아갔으나 사람들은 복원 된 이후에 어찌 이전 만큼 크게 잘 들리지 않는다고 한다. 이전에는 종이 울리면 그루즈 항구까지 잘 들렸다고 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복원하는 과정에서 지진 피해로 인한 데미지 최소화에 알맞은 맞춤 제작이기 때문에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이후, 전쟁 당시 미사일 발사체가 종탑 주변을 두 차례 스쳐서 맞은 것 외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